예수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축일. 성체성혈 대축일 다음 주의 금요일에 지켜진다.
예수성심에 대한 공경은 중세기에 와서,
이전에 소수의 신비주의자나 성인들에 국한되던 것에 비해 상당히 일반화되어
성 요한 에우데스(St. John Eudes)는 예수성심 신심과 그 축일 제정의 신학적이고 전례인 기초를 확립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1673년 12월 27일, 프랑스 방문회 수녀였던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St. Margaret Mary Alacoque, 1647∼1690)에게
예수께서 발현하시어 성심 공경과 성심이 공적으로 세상에 전파되었다.
이후 1765년 교황 글레멘스 13세는 폴란드 주교단의 청원을 받아들여
제한된 지역에서 예수성심 공경 지향의 미사와 기도문을 바칠 것을 허용하였다.
이후 1765년 교황 글레멘스 13세는 폴란드 주교단의 청원을 받아들여
제한된 지역에서 예수 성심을 공경할 것을 지시하고 예수 성심 대축일을 제정하였다.
또한 1928년 교황 비오 11세는 이 축일을 8부 축일(이것은 1960년에 폐지됨)로 하고
회칙 <극히 자비로운 구원자>를 통하여 예수성심 축일을 위한 기도문과 취지를 규정하고
세계를 예수성심께 봉헌하는 예절을 매년 그리스도 왕 축일에 경신할 것을 지시하였다.
한편 축일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1956년 비오 12세는 예수 성심 공경에 관한 회칙 을 발표하여 예수성심 공경을 더욱 구체화하였다.
1969년 이래로 대축일로 지켜지고 있는데
그 날짜가 성체성혈 대축일 다음 주 금요일로 지정된 것은 예수성심이 성체성사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성심 공경을 전파하신 분 중에는 예수 마리아 성심회의 마테오 크롤리(Mateo Crawley) 신부가 유명하며 우리나라에 다녀간 일이 있다.
(예수 성심)
초기 시대부터 예수 성심에 관해 언급되었는데, 이는 신인(神人)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이루는 한 구성요소로서였다.
오늘날의 의미에 있어 예수 성심은 예수의 심장만을 분리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강생(降生)의 신비와 수난과 죽음, 성체성사 설정 등을 통하여 보여 준 예수의 사랑의 마음을 일컫는다(마태 11:29 참조).
특히 교부들은 예수의 성심을 사랑과 은총의 샘으로 생각하여 십자가상에서 군사의 창에 찔리어
예수의 늑방에서 물과 피가 나온 것을(요한 19:34) 천상 보화의 창고에서 무수한 은혜가 쏟아져 나온 것에 비유하였다.
즉 심장에서 흘러내린 물은 영혼을 깨끗이 씻고 초자연적 생명을 부여하는
성세성사를 상징하며, 피는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게 하는 영혼의 양식인 성체성사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마치 에와가 아담의 늑방에서 나온 것처럼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예수의 늑방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13세기 이래 독일의 신비주의에 영향을 받아 성심공경이 성하였다.
교황 비오 12세(재위 : 1939∼1958)의 회칙에선 "구세주의 상한 성심에서 구원의 성혈을 나누어 주는 교회가 탄생하였다"고 언급하고 있다.
예수 성심은 신인(神人) 그리스도의 원의와 인식,
사랑과 정서, 감정의 중추이며 인간에게 베푸시는 하느님 은총의 근원이며 사랑의 표현이다.
동시에 인간의 사랑의 응답을 바라시는 하느님의 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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