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조학균 신부
성주간
사순 시기의 마지막 주간, 즉 주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시작하여 주의 만찬 성 목요일 미사 전까지의 사순 시기와 주의 만찬 성목요일 미사부터 성토요일까지의 파스카 삼일 중 이틀을 포함하는 기간이다.
성주간은 주의 수난 사건을 전례적으로 기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해진 주간이지만, 참된 의미에서 하나의 전례 단위를 이루지는 못한다.
(1) 성지 주일
예수가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한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의 전례의 핵심은 축성된 나뭇가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야 말로 우리가 고대하던, 죽음을 물리칠 왕이자 메시아라는 신앙이다.
성지주일(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부활 대축일 전까지다. 성지주일의 의미는 예루살렘 입성으로 시작된 메시아이신 주님의 수난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예수 부활 대축일 전까지의 한 주간을 오로지 주님의 수난에 참여하고 그분의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1년 중 가장 뜻 깊은 주간으로 이해했다.
이 성지주일의 전례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과 주님 만찬 성목요일부터 성 토요일까지의 파스카를 준비하는 성삼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사건을 기념하는 가장 거룩한 기간이다.
(2) 성목요일
4세기 말 이후 이날은 재의 수요일에 공적 참회를 시작한 이들을 위해 화해 예식을 하는 날로 정해져 있었다.
이러한 참회 예식은 19세기 중반 이후 성목요일 전례에서 사라졌다.
또한 성목요일은 성유를 축성하는 날이었다.
성유를 축성하는 관행은 이미 3세기 초의 문헌인 사도 전승 제5장에 수록되어 있으며,
성목요일에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때 사용할 기름을 축성하는 관행이 확립된 것은 8세기경이었다.
(3) 성금요일
미사가 거행되지 않는 날이며, 주님의 수난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예절은 오후 3시경에 십자가의 길을 하고, 그 후에 수난을 기념하는 전례를 한다. 이때 성찬 전례가 없고 말씀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 예식으로 마감한다.
(4) 성토요일
성토요일은 성금요일과 더불어 라틴 전례에서 미사가 없는 날이며 특별한 전례를 갖지 않는다. 성토요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진지하게 기억하고, 평화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데 그 의미를 둔다.
☀사진 출처: [수원교구 i 신문 http://casw.kr/oGlCqy]임을 밝힙니다.
☀수원교구i신문 사진내용 링크:( http://casw.kr/oGlCqy)
'가 톨 릭 이 야 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사 이야기] 15. 미사보 (0) | 2013.06.05 |
---|---|
[미사 이야기] 14. 부활시기 (0) | 2013.06.03 |
[미사 이야기] 12. 재의 수요일 (0) | 2013.05.31 |
[미사 이야기] 11. “사순절”에서 “사순시기”로의 변천 안에서의 혼란 (0) | 2013.05.29 |
[미사 이야기] 10. “사순시기”와 “사순절” 정의와 변천 (0) | 2013.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