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앙 돋 보 기

[신앙돋보기] 향주삼덕(向主三德, virtus theologica)

dariaofs 2013. 7. 7. 17:03

 

하느님에 대한 덕행, 곧 믿음(信德), 희망(望德), 사랑(愛德)을 말한다.


향주삼덕은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행위기초가 되며, 모든 윤리덕을 알게 하고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는 신자들이 하느님의 자녀로 행동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릴 자격을 얻게 하려고 하느님께서 우리의 영혼에 불어넣어 주신 것이다.

 

                                

 

‘믿음(virtus fidei)’신학적으로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거져 주신 은혜이며 능력으로서 인간은 이 은혜로 하느님을 믿을 수 있게 된다.

 

다른 하나는 하느님의 은혜를 받은 인간이 하느님을 섬기는 태도를 말한다.

 

이때에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계시하여 주신 진리를 받아들여 믿고 그것을 생활 규범으로 여기는 것이다.

 

 

‘희망(virtus spei)’는 영원한 생명을 지향하고 기대할 수 있는 정신적인 능력이다.

 

이는 우리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얻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에’(로마5,5)

 

비로소 우리가 지니게 된 덕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를 포기하지 않는 한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caritas)’넓게는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고 사랑 속에 머무르는 상태를 말하나,


좁게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 또는 그분을 사랑하는 습관적인 성향을 뜻한다.

 

이는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이(요한 14,16)우리 인간에게 주신 것이며

 

부패하지 않는 생명에서 나오는 것(1베드 1,8-9)이다.

 

‘사랑’은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행위로 나타나고,

 

하느님과 이웃대상으로 하며 하느님일치하기를 궁극목적으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