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례 상 식

<전례 여행> 8. 침묵 기간은 어느 정도가 바람직할까요? – 미사에도 침묵이…(3)

dariaofs 2013. 7. 22. 19:47

 

침묵 기간은 어느 정도가 바람직할까요?


예식과 공동체 특성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본기도 전에 개인 기도를 바치기 위해서,

 

그리고 독서 다음에 내용을 새기기 위해서는 적어도 20초는 넘어야 합니다.

 

공연에 관련된 심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성체를 모신 다음에는 더 길게 할 수 있습니다.

 

성가보다는 침묵이 더 먼저라는 것이 전례 지침의 정신입니다.

 

그리고 수도원 미사와 어린이 미사에서 침묵의 길이는 다를 것입니다.

 

침묵과 관련하여 마음을 써야할 것이 또 있습니다.

 

전례 예식, 특히 말씀 전례에서는 “마음을 모으는 데 방해가 되는 온갖 형태의 조급함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작은 침묵’이라 할 수 있는 멈춤을 알맞게 지키면 예식이 숨을 쉬고, 예식에 생기가 돕니다.

 

예를 들어 독서에서 출전을 밝히는 말 (창세기의 말씀입니다)과 본문 사이,

 

독서 마지막 말과 “주님의 말씀입니다.”하는 말 사이에서는 잠깐 멈추어 사이를 두어야 합니다.

 

시간 전례에서 시편을 낭송할 때도 쉬는 곳을 존중할 때 기도가 정성스러워지고

 

“마음과 목소리”, 그리고 “마음과 본문”을 일치시킬 수 있습니다.

 

덧붙여, 전례 거행,

 

특히 미사 전에 성당과 제의방을 비롯하여 여기에 딸린 곳에서도 침묵을 지켜야 합니다.

 

침묵은 전례를 올바르게 거행하고 참여하기 위한 가장 훌륭한 준비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필요한 성가 연습,

 

묵상을 돕는 음악 연주도 예식 바로 전에는 침묵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미사가 끝난 뒤에도 잠깐 침묵 속에 머문 다음 자리를 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규재 신부 작성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교황청립 전례학 연구소(로마 성 안셀모 대학)박사학위, 수도자 신학원(서울)전례학 교수 역임,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