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복 (Bendictio) – 주님의 복을 빌어주는 기원
축복은 사람의 영신적 선익을 위해 하느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 주는 말씀이다.
이 축복의 대상은 사람이나 건물, 활동, 음식물, 신심을 위한 성물 등 다양하지만, 축복의 내용은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것이어야 한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오래 사는 일, 병이 낫는 일, 자손을 보는 일,
사업에 성공하는 일, 출세하는 일 등을 기원하고 복을 주는 일은 인간에게 필요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축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사람에 대한 축복, 건물과 활동에 대한 축복, 신심을 위한 물건에 대한 축복이 있다.
축 성 (Consecratio) –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이나 물건에게 행함
축성은 일반적인 사물이나 사람을 하느님께 특별히 봉헌하기 위해 하는 거행이다.
가장 중요한 축성에는 사제가 미사 중에 빵과 포도주를 성체와 성혈로 축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장소가 축성되는 것으로 성당, 기도실, 성지 등이 있다.
사람도 축성되는데 하느님의 사업을 위해 특별히 헌신하는 이들 즉,
성직자, 수도자들이 축성되어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 특별한 은총을 받게 된다.
축성되는 성구로는 성작, 성반, 제대, 감실, 성물, 등이 있다.
축성된 사물이나 사람은 하느님을 위한 일에만 사용해야 하며 세속적인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구 마 (Exorcismus) – 악의 세력으로부터 구함
구마는 사람이나 사물에 감염된 악을 제거해 주는 일을 말한다.
죄와 악에 감염될 수 있는 인간이기에 교회는 이렇게 감염된 삶이나 사물을 예수의 이름으로 악의 세력을 추방하여 참되고 자유로운 인간의 품위를 찾아 주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를 행하셨으며 (마르 1,25 이하 참조) 교회는 마귀를 쫓아내는 권능과 의무를 예수께로부터 받았다(마르 3,15; 6,7.13; 16,17 참조).
세례를 거행할 때 간단한 형식의 구마를 행한다.
“대구마”라고 부르는 장엄한 구마 예식은 주교의 허가를 받아서 사제만이 행할 수 있으며
교회에서 정한 규칙을 정확하게 지키면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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