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성월(devotio mensis Mariae) -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특별한 신심을 드리기 위한 달
성모성월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특별한 신심을 드리기 위하여 봉헌된 달’이다.
성모공경축제는 동방의 곱트 교회에서 6세기부터 시작하였고 11세기에 이르러 한 달 동안의 고유한 성모 성월을 지냈다.
로마전례에서는 로마와 게르만 민족의 세속적인 봄 축제가 서서히 그리스도교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5월을 성모 마리아의 달로 봉헌하는 관습은 13세기 말부터이다.
성모성월 제정이유로는,
첫째로 인간 구원에 동참하신 성모 마리아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주시는 온갖 은혜에 감사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있어서 성모님의 간구가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로 성인들이 성모님을 공경하였듯이 성모님의 하느님에 대한 겸손한 순명과 사랑을 본받기 위함이다.
성모의 밤
성모의 밤은 성모 성월의 절정으로 신앙공동체가 모여서 행하는 성모신심행위이다.
한국교회에서는 1942년 5월 백동성당(혜화동)에서 한국 최초로 거행했고,
1945년 5월20일 종현성당(명동)에서 두 번째로 행해졌다.
성모의 밤이 참된 동정 마리아께 드리는 공경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로 그 분이 구원 역사 속에 깊이 참여하셨다는 사실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
둘째는 동정녀이며 아내이며 어머니이시며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성모 마리아의 모범을 잘 배워야 한다.
셋째는 전례와 조화를 이루어 신자들을 전례에로 인도하는 신심행위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삼위일체 하느님께로 인도하시는 성모님의 보호하심에 의탁하는 5월의 날들이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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