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앙 돋 보 기

[신앙돋보기] 화답송과 화답시편, 복음 환호송

dariaofs 2013. 5. 9. 11:35

 

화답송(Responsorium)과 화답시편(Psalmus responsarius) – 독서말씀에 대한 응답

 

예전에 ‘층계송’(Graduale)라고 했던, 첫째 독서 끝에 뒤따르는 ‘화답송’은 말씀 전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며, 전례로나 사목으로나 매우 중요하다.

 

하느님 말씀에 대한 묵상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미사총지침 61항 참조).

 

‘화답시편’은 고대 유대인들이 회당 예배중에 성서를 봉독하기 전이나 후에 시편을 읊던 관습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에페 5,19; 콜로 3,16 참조).

 

 

모든 화답송은 제1독서를 염두에 두고 선택한 것으로 그 내용이 언제나 제1독서와 조화를 이룬다.

 

화답송은 적어도 백성이 맡는 후렴부분은, 노래로 바치게 되어있다.

 

복음 환호송(acclamatio ante lectionem Evangelii) – 복음을 맞이하는 환호

 

복음 바로 앞에 오는 독서가 끝나면 알렐루야나 다른 노래를 부른다.

 

이렇게 노래함으로써 신자들은 복음 선포에서 자신들에게 말씀하실 주님을 환영하고 찬양하며 그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다.

 

‘알렐루야’가 그 대표적인 환호로 사순시기 밖의 모든 시기에 사용한다.

 

사순시기에는 ‘알렐루야’ 대신에 독서집에 제시된 ‘복음 전 노래’를 한다(미사총지침 62항 참조).

 

‘알렐루야’는 히브리어로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는 의미이고

 

시편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구약시대에 널리 쓰인 대표적인 예배용 환호였음이 분명하다.

 

알렐루야가 요한 묵시록의 천상 찬가(19,1.3.4.6)에 나오기에 사도시대 초기부터 사용했으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