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쁜 영 상 시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dariaofs 2013. 10. 16. 21:14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 용혜원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너무나 세월이 빠르게 흘러 다 늙어버린 노인이 된 후에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요 후회하지는 않을 거예요 머리는 하얀 백발에 얼굴엔 온통 주름이고 검버섯이 피기 시작해도 흘러간 삶의 연륜이 아름답게 보일 테니까요 안타까움은 없을 거예요 우린 서로 정겨운 마음을 나누었을 뿐이니까요 그 흔한 사랑의 감정은 아니었으니까요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나도 오늘처럼 웃고 있을 거예요 그때는 서로의 지나온 삶을 이야기합시다 삶이 아름다웠다고 하지만 아쉬웠다고 그 후로는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알고 보니 이 세상의 삶이 너무나 짧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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