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사 열전

(108) 고광성

dariaofs 2013. 12. 17. 11:40

 

도끼로 목을 잘라




고광성이 고향 황해도 평산에서 도끼로 참수형을 받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고광성은 황해도 평산 고을 양민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입교 경위와 세례명, 체포 과정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게 없으나 「사학징의」에 따르면 그는 손인원에게서 교리를 배웠으며 집안에 서학 책을 숨겨두고 밤낮없이 익혔다고 한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된 그는 한때 마음이 약해 배교했으나 이국승(베드로)에게 권면을 받고는 회개했다. 이국승이 가르쳐 준대로 "배교한 것은 내가 아니라 마귀가 내 입을 빌어 한 것"이라고 둘러 대면서 다시 신앙을 증언한 고광성은 그해 5월 22일(양력 7월 2일) 이국승, 황 포수 등과 함께 사형선고를 받았다.


 고광성은 고향인 평산으로 이송돼 그곳에서 참수형을 당했는데 도끼로 목이 잘려 순교했다. 그의 딸 고순이(바르바라)는 103위 순교성인 가운데 한 분으로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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