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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따금
서귀포가 그리운 날이 있다
서귀포 바다가 그립고
섬이 그립고
안개가 그립다
그런 날은 나도 한 편의 시가 되어
서귀포로 간다
가서 오돌또기 사랑이 된다
“님이여, 이레 옵서
느영 나영 둥그대 당실
사랑하멍 살게마씀”
(※오돌또기 사랑: 제주도 민요에 나오는 참사랑)
글과 그림= 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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