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르 12,30-31)
(마르 12,28ㄱㄷ-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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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12,30-31) 이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하나이며 가장 중요한 계명임을 알려주신 말씀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인간의 양식입니다. 사랑은 정의의 열매이며, 평화로 이어지는 징검다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를 사랑할 때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온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고 관계가 단절될 때, 참 생명의 호흡은 끊기게 될 것이 뻔합니다. 하여 참 생명 안에 머물려면 사랑하는 도리 밖에는 없습니다.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은 영원토록 거저 주어집니다. 그것은 나의 조건이나 뜻과 상관없이 끊임없이 주어집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변함없이 내 삶에 개입하시어, 우리를 사랑으로 감싸 주시고 당신의 영원한 생명에 초대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아끼고 배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기준과 방식으로 서로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율법을 철저히 지키듯이 온 마음과 목숨, 정신과 힘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라 하십니다.
여기에 적당주의나 대충주의는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랑의 출발점도 그 힘도, 향하는 방향과 목적도 사랑이신 하느님임을 기억해야겠지요. 그 길목에 반드시 거쳐야 할 데가 이웃입니다.
형식적이고 일시적인 이웃 사랑이나 자선행위 자선행위로는 그 다리를 건널 수 없을 것입니다. 혼신을 다해 "나 자신처럼”(12,31) 사랑해야 이를 수 있는 곳이 하느님의 집입니다.
남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려면 무조건, 언제나, 아낌없이,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사랑해야겠지요.
하느님께서는 이런 사랑 가운데 얼굴을 드러내시며, 우리에게 기쁨과 평화와 자유를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하느님의 우리를 향한 참을 수 없는 사랑을 회상하며, 그 사랑의 열정으로 서로를 사랑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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