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기도하시고,
열두 제자를 뽑으시어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다.”(루카 6,12-13)
(루카 6,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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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각별한 애정으로 병자를 치유하고 더러운 마귀의 영을 쫓아냄으로써 인간성 회복을 위해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그에 대한 유다 지도층의 반발은 점점 거세어져갑니다. 이 무렵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을 계속하시려고 열두 명의 제자를 뽑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뽑으시기에 앞서 계시와 기도의 장소인 ‘산’으로 가시어 기도하신 것입니다.
그만큼 제자 선택은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의 일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뽑힘을 받아 교회의 사도적 전통의 바탕이 될 그들을 위해 기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생전에 그분을 따라다니던 이들이 제자들이요, 부활한 예수를 뵙고 그분에게서 부활선포의 사명을 받은 이들이 사도들이지요(사도 14,4; 로마 16,7).
루카는 열두 제자들이 ‘사도’라는 영예를 받았으며 중요한 사명을 지닌 사람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밤새워 기도하신 뒤, 열두 명을 사도로 뽑으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데리고 내려와 평지에 머무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습니다.”(6,18)
하느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신 그분께서는 말씀뿐 아니라 이적을 행함에 있어서도 능력 있는 분이심을 보여주신 것이지요.
그렇게 예수님을 중심으로 관계를 맺은 모든 이들이 구원의 축복을 함께 나누어 받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각자가 사랑을 증거하는 사도로써, 상처입고 고통 받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다가가 함께해야겠습니다.
보편적 사랑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이 우리를 통하여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질 수 있도록, 그들과 사랑으로 공감하고 나누어야겠지요.
언제 어디서나 우리 삶의 한복판에서 생명의 힘으로 우리를 끌어당기시는 주님과 굳건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모든 이의 사랑의 사도가 되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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