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6일 나해
루카복음사가가 전하는
예수님의 공생활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예수님의 행적은 바로
마귀를 쫓아내는 구마와 병을 고쳐주는 치유입니다.
구마와 치유는 예수님의 여러 행적 중에서도
오늘날의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에도
구마와 치유의 힘과 권한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십니다.
그래서
악한 마음을 먹는 이들의 마음을 올바른 돌리고,
병들고 아픈이들을 돌보아 주는 이 예수님의 구원행위는
지금도 교회 안에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고,
교회 구성원을 통해서
이웃을 회개시키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즉,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로써 예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이 두 가지 사도직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행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합니다.
본당의 여러단체 중에서도
본당 회장님과 수녀님을 비롯하여 단체의 임원들이 교우들의 여러사정을 듣고,
상황에 맞추어 조율하고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통해서
흩어져 있던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로 다시 모으는 것이 바로 구마적 봉사이고,
구역모임, 신우회 그리고 여성단체, 레지오 또는 빈첸시오의 봉사활동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환자들을 방문하는 행위로써
치유적 봉사에 해당됩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채 행하고 있는 성당의 모든 활동들이
예수님의 구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고,
예수님의 구마와 치유의 힘과 권한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성당의 단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일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힘과 권한을 집행하는 사도이기도 합니다.
제자와 사도는 하는 일에 있어서 다른 임무를 가집니다.
부활사건이 있기전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밥도 먹고, 가르침도 듣고 혼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 배우고 또 예수님과 기쁜소식을 나눕니다.
그러나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은
이제 사도로써 예수님을 대신하여 가르침을 전하고
예수님의 활동을 대신하여 수행합니다.
여러분 역시,
예수님께로 부터 사도직을 부여받았기에
단순히 신자로써의 의무를 넘어서서
사도적 책임과 의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재확인한 내용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사도는
세상의 중심에 그저 머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주변부로 파견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회개로 이끌고
아픈이를 돌보아주는 것은
여러분이 사도로써 받은 성사적인 특권입니다.
이 특권을 통해서
성사를 그저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에 성사를 가져다주는 사도가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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