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2일 나해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오늘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세 권의 공관복음서에서 공통되게 나타난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실제로 이 가르침을 주셨던 것으로 신학자들을 이야기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이야기는 매우 단순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네 종류의 땅이 있고
다양한 환경에서 시험받는 군상들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의 이야기는 여러가지 다양한 역경에서
살아가는 신앙의 방식에 대해서 우리에게 지혜를 줍니다.
시련과 고난을 마주한 우리는
먼저 우리와 똑같이 시련을 받으신 참 인간이신
나자렛 예수님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악마의 유혹을 받으셨고,
예수님은 성경 말씀으로
이 역경들을 이겨내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참고 견디어 내셨는지
상기해야 합니다.
내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때,
그저 인내로써 견디는 것이 아니라,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겠습니다.
습관적으로 또는 의무감이나 책임감 때문에
그저 참고 견디는 것은 ‘인내심 테스트’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말씀의 마음에 품고
인내한다면 고통 안에서 희망과 기쁨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우리 안에 말씀의 씨앗이 없다면
우리는 맺을 열매 또한 없을 것입니다.
어느 마음이 심란하고 괴로운날 복음 한구절에
울컥하기도 하고,
‘여인아 너는 이미 용서받았다! 편안히 가거라’라는 말씀 한구절이
마음의 위로가 되어
감사의 눈물이 흘러내리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체험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얼마나 잘 마음으로 알아 듣고 있는지에 대한 중요성을
오늘 복음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중요성 때문에
우리 본당도 지금 전신자 마르코 복음을 읽고 필사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잘 간직할 때,
어떠한 열매를 맺을지는
이미 보장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생명보험이나 자동차보험, 적금을 들면서
매달 꼬박꼬박 납입하듯이
말씀도 매일매일 꼬박꼬박 듣는다면
얻어지는 보상이 백배에 이를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좋은 땅에 떨어지는 씨앗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복음에 이어서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말씀의 중요성을 시리즈로 듣게 됩니다.
마치 연속극처럼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지요.
어머니들 연속극 보면서 끝날 쯤에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시는 것처럼
저도 다음주 복음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그 예고편으로...
다음주 월요일은 등불의 비유입니다.
즉 말씀의 등불이 어디에 놓여져야 하는지에 대한 복음입니다만,
한가위 명절 때문에 다른 이야기로 대체됩니다.
하지만, 화요일에 예수님의 참가족에서는
오늘 복음 메시지에 이어서 시리즈로 맥락을 같이하게 됩니다.
그저 말씀을 듣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실행할 때 예수님의 어머니요 형제요 누이가 된다는 말씀이 선포될 예정입니다.
가을에 낙엽이 물들어 가듯
우리도 말씀에 물들어가면서
말씀으로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랍니다.
박동현 제노 신부(대전교구 목동성당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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