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 말 씀

대림 제3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dariaofs 2018. 12. 18. 22:51

2018년 12월 18일


이번주는 자선주간 입니다.

사실 자선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의 원칙이 있다면,
그것은 남 모르게 베푸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와 약혼한 요셉은
꿈에서 천사가 알려준 데로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사실을 알고
남 모르게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남이 이 사실을 안다면,
이스라엘의 종교 안에서
마리아는 돌에 맞아 죽어야 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이 남 모르게 파혼하기로 한것은
마리아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고,
생명에 대한 존중의 표현입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오히려 그 사람의 삶을 소중히 이어갈 수 있도록
의로운 행동을 한 것입니다.

자선도 마찬가지로
이웃들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의로운 행위입니다.

요셉이 남모르게 행한 의로움은
하느님께서 의롭다는 것을 고백하는 신앙이 드러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의롭게 때문에
하느님의 정의를 따라서
요셉도 그 의로움을 실천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모님의 순종과
요셉의 의로움은 결국
인류의 구원자를 낳게 하는 두 기둥이 되었습니다.

반대로 성모님이 동의하지 않으셨고,
요셉이 의롭게 처신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아직도 죄와 악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 했을 뿐만아니라
영원한 생명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로 세상의 구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양심의 소리를 듣고 순종하며,
선한 자선의 행위가
인류의 구원을 앞당기는 구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처럼
우리도 남 모르게 선을 행한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를 성가정으로 변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박동현 제노 신부(대전교구 목동성당 보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