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기도는 일종의 탄원기도로 사제나 부제, 성가대 등이 선창을 하고
신자들은 응답, 교대로 노래하는 형태의 기도이다.
리타니아(litania)라는 라틴어는 이런 교대로 부르는 형태를 말하고,
많은 호칭기도에서 사용하는 형태라 ‘호칭기도’라고 번역을 했다.
주로 신자들은 대개 Kyrie eleison(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Domine, miserere(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Te rogamus(당신께 청하오니)와 같은 간청을 반복한다.
구약성서에서 그 형태를 이미 볼 수 있다(시편 118,136; 다니 3,51-90).
4세기에 동방교회에서 시작되어 5세기 말에 로마로 전해졌고
교황 젤라시오1세(492-496)는 호칭기도를 미사경본에 삽입했고 행렬이나 특별한 의식에 사용하였다.
현재, 미사에서는 시작 예식의 참회 때 바치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와 화답송, 그리고 “하느님의 어린양” 등이 호칭기도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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