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례 상 식

전례의 이해(2) – 전례의 목적은 하느님 흠숭와 인간 성화

dariaofs 2013. 9. 30. 10:37

 

전례의 목적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구원과 성화(전례의 하강차원),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인간의 완전한 흠숭과 찬미(전례의 상승차원)를 실현하는 것이다(참조. 전례헌장 5항, 7항).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직의 수행으로 바쳐진 십자가상의 희생제사를 통하여 온 인류는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과 화해하게 되었다.

 

이 십자가상의 희생제사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희생제물로 봉헌하는 가장 완전한 제사였으므로,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찬미와 감사와 흠숭의 제사가 되었다.

 

이 제사를 통하여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온전한 용서와 성화와 축복이 베풀어졌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화해의 완전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우리가 하느님께 충만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1)

 

“인간을 구원하고 하느님께 완전한 영광을 드리는 이 일은 구약의 백성 안에서 하느님의 위업으로 준비되었으며,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특히 당신의 복된 수난과 저승에서 살아나신 부활과 영광스러운 승천의 파스카 신비,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저희 생명을 되찾아 주신 그 신비를 통하여 성취하셨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잠드신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온 교회의 놀라운 성사가 솟아 나왔기 때문이다.” 2)

 

그러므로 파스카의 신비를 기념하고 현재화하는 전례에서 하느님께 대한 흠숭과 찬미 및 인간에 대한 구원과 성화도 또한 ‘재현되고 기념되고 현재화’(anamnesis)되는 것이다.

 

“참으로 하느님께서 완전한 영광을 받으시고 사람들이 거룩하게 되는 이 위대한 행위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사랑하시는 당신 신부인 교회를 언제나 당신과 결합시키시며, 교회는 자기 주님을 부르며 또 주님을 통하여 영원하신 아버지께 예배를 드린다.” 3)

 

각주1) 베로나 성사집, 1265항; 전례 헌장, 5항에서 인용.
각주2) 전례헌장, 5항.
각주3) 전례헌장, 7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