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굳이 열두 사도를 뽑으신 이유?
( 연풍 성지 2009 5 7 )
예수님께서 굳이 열두 사도를 뽑으시고
유다의 공백을 마티아 사도로 채운 이유가 무엇인가요?"
***
우리 조상들에게도
12라는 숫자는 많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큰 집의 열두 대문,
산에 봉우리가 많으면 1만 2,000봉,
발이 길어 열두 발 상모라 했고,
삶을 12간지로 구별했지요.
성경의 12라는 숫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서 비롯되었고
이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가리킵니다.
모세는 이집트 탈출 후,
열두 지파 수를 따라
시나이 산 위에 열두 개 기둥을 세웠고(탈출 24, 4)
여호수아는 요르단 강을 건넌 일을 기념하여
돌 열두 개로 기념비를 세웁니다(여호 4, 9).
대사제 예복 가슴받이에는
열두 개 보석을 달았으며
그 위에는 각 지파 이름을 새겼습니다(탈출 39, 14).
솔로몬 시대에 열두 지방관을 두었고
여러 건축 사업에도
열둘이라는 숫자와 치수를 사용했습니다(1열왕 4, 7).
예수님께서
열두 명의 제자들을 선택하신 것은
온 인류를 몽땅 구원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마르 3, 13∼19).
아울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될 것을 약속하는데요(마태 19, 28).
말씀대로 천국의 열두 대문에는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과
그 초석에는
열두 사도의 이름이 기록된 사실을
묵시록이 밝혀줍니다(묵시 21, 12∼14).
빈 유다의 자리를 다시 채워야 했던 이유입니다.
한마디로 성경에서 말하는 열둘은
전체와 완성입니다
~~~ 부산가톨릭대학 장재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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