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을 돌다가 월정사에 들려서 불교의 문화를 보는 시간을 가졌었다.......20090618
- 월정사 이야기 -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인 월정사는 만월산을 뒤로 하고 앞으로는 금강연을 마주하는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다.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오만보살이 상주하는 문수신앙의 중심지로 모든 불자들의 마음의 귀의처이다.
오대산의 중심사찰인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 643년(신라 선덕여왕12년)에 창건되었다.
중국 오대산에서 문주보살을 친견한 자장율사는 귀국하여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오대산에 들어와 초막을 짓고 머물면서 문수보살을 다시 친견하기 되기를 발원하여 수행정진하셨다.
그 뒤로 신효거사와 범일국사의 제자였던 두 타승 신의스님이 자장율사가 초가를 지었던 터에 다시 암자를 짓고 살았다.
신의 스님 이후로 오랫동안 황폐한 채 남아있다가 수다사(진부면 수항리)의 장로 유연스님이 새로 암자를 짓고 살면서 비로소 절의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고 차츰 규모가 커졌다.
고려 충렬왕 33년(1377)에 화재로 모두 타버린 것을 이일 스님이 충창하고, 조선시대까지 계속 법등을 밝혀 왔는데 조선 준조 33년 또 다시 큰 화재를 입고 말았다.
그 후 11년 뒤인 헌종 10년 (1844)에 이르러 영담, 정암스님등이 중건에 앞장서서 큰 사찰로서의 모습을 다시 회복하였다.
1911년에는 전국31본산의 하나가 되어 강원도 남부의 사찰을 총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의 참화로 칠불보존을 비롯하여 영산전, 진역각 등 17동의 건물이 모두 불타고 월정사의 소장 문화재와 자료들도 모두 재가 되어 버렸다.
지금의 월정사는 1964년 탄허 스님이 적광전을 중건하고 그 뒤로 만화스님과 현해스님 그리고 현 주지 퇴우 정념 스님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중건하여 이룩한 것이다.
2009년 6월 17일 수요일 오후에~ 비는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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