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 말 씀

2014년 11월 16일 가해 연중 제33주일(평신도주일)

dariaofs 2014. 11. 16. 00:30

 

                                                                                 (마태 25. 14-30)

 

TV를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기도 하고 관심이 가서 참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탤런트라고 부릅니다. 이 탤런트는 재능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이 모든 재능들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기에 선물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탈렌트가 오늘 복음에서 등장합니다. 이 탈렌트는 성경에서 무게, 화폐단위로 쓰이지만 잘 읽어보면 역시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주인은 여행을 떠나면서 세 사람에게 탈렌트를 줍니다. 한 명은 다섯 탈렌트, 하나는 두 탈렌트, 하나는 한 탈렌트입니다.

 

이 세 사람 중에 앞의 두 사람은 이 탈렌트를 활용하여 두 배로 불려 놓지만 나머지 한 사람은 그냥 땅에 묻어 둡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고 그럼 고작 한 탈렌트로 뭘 하겠어? 하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한 탈렌트는 육천 데나리온 정도 되고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그러니 한 탈렌트는 노동자 한 사람이 20년이 넘게 벌어야 모을 수 있는 정말 큰 돈입니다.

 

주인이 와서 보니 앞의 두 사람은 성실하게 돈을 불려 놨고 나머지 한 사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돈을 뺏기고 쫓겨나기까지 합니다.

 

 탈렌트를 앞에서 본대로 하느님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할 때 하느님은 우리에게 탈렌트를 주십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다 똑같이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는 좀 더 주고 누구는 좀 덜 줄 수도 있겠죠?

 

그러나 실망하거나 부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 탈렌트라도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 탈렌트를 모든 사람이 받는데 이것을 올바른 곳에, 더 좋은 곳에 사용하지 않을 때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원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소중한 재능들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그것을 사용할 때 잘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공인들 중 대부분은 자신들의 재능을 좋은 곳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재능을 나쁜 곳에 사용해서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안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들을 잘 가꾸고 좋은 곳에 쓸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고 노력해서 나중에 더 많은 선물들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영근 야고보 신부(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 본당 보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