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 말 씀

2014년 12월 7일 나해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사회 교리 주간)

dariaofs 2014. 12. 7. 02:00

 

                                                                     (마르 1.1-8)

 

한국천주교회는 1982년부터 대림 제2주일을 인권주일로 정하였고, 2011년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인권주일로 시작되는 대림 제2주간을 사회교리주간으로 제정하였다.

 

교황님께서는 814일 한국 주교단과의 만남에서 사회교리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역설하셨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연대는 복음의 중심에 있고, 그리스도인 생활의 필수 요소로 여겨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연대는 교회의 풍요한 유산인 사회교리를 바탕으로 한 강론과 교리 교육을 통하여 신자들의 정신과 마음에 스며들어야 하며, 교회 생활의 모든 측면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교황께서는 이미 사도적 권고 ‘복음의 기쁨’ 184항에서 “『간추린 사회교리』를 공부하고 활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씀하셨다.

 

사회교리라는 “정치, 경제, 인권, 노동, 평화, 환경, 생명 등 사회생활의 각 영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복음적 시각으로 성찰하고 정리한 가톨릭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30회 인권주일 담화문, 2011)으로서,

 

 “교회의 도덕적 가르침에 속하는 만큼 이와 동등한 위엄과 권위를 지닌다. 이는 참된 교도권으로 신자들은 이를 지킬 의무가 있다”(간추린 사회교리, 80).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후 한국 천주교회 과제에 대한 조사’ 결과는 사회교리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미비하다는 것에 대해 많은 교우들이 동의하고 있다.

 

대림 제2주일의 말씀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두 가지 오심을 준비하며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성찰해야겠다. 그리스도의 오심은 유배에서의 해방처럼 우선적으로 기쁜 소식이다(1독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매일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인 “아버지의 나라”를 궁극적 과제로 삼고 살아가야 한다(2독서).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미 시작된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기 위하여 ‘회개’가 필수적이다(복음).

 

회개는 개인적 차원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적 차원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하는 ‘하느님의 위로’가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전해지기 위하여 기쁜 소식을 선포해야 하며 세상 안에서 하느님 현존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유영근 야고보 신부 (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 본당 보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