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6 8 26 ) . . .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어디서나 평화의 종을 치는 평화의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모든 이와 골고루 평화를 이루려면 좀 더 낮아지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겸허히 두 손 모으는 나의 기도 또한 뜨겁습니다 진정 사랑하면 삶이 곧 빛이 되고 노래가 되는 것을 나날이 .. 예 쁜 영 상 시 2010.12.31
새 달력 새 달력 ( 촛불 바위 2006 8 27 )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난 새끼 비둘기 같은 숫자들이 반듯반듯한 창문을 열고 나와 피어나는 꽃잎의 몸짓으로 줄을 지어 앉아 있다. 하루를 열어주면 푸드득! 잠든 하늘을 깨우며 날아오를 것 같은 숫자들 또 하루를 열어주면 살풋! 꽃씨를 물고 내려앉을 것 같은 숫자들 종.. 예 쁜 영 상 시 2010.12.28
아기 예수 나신 날 아기 예수 나신 날 ( 대전 성모병원 2009 12 25 ) 마구간 구유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 그런 걸 생각하면, 요 깔고 이불 덮고 어찌 잠이 오겠어요. 쓸쓸하고 캄캄한 밤 태어나신 아기 예수. 그런 걸 생각하면, 불 밝히고 밤새도록 어찌 놀 수 있겠어요. 가난한 이 벗이 되려 태어나신 아기 예수. 그런 걸 생.. 예 쁜 영 상 시 2010.12.24
크리스마스 마음 크리스마스 마음 ( 예루살렘 2008 10 12 ) 예수님을 불러 본다 남몰래 친해둔 별을 부르듯이 예수님을 부르는 마음 그분과 함께 사는 마음은 언제나 크리스마스 마음이지 12월이 아니라도 내가 하기 싫은 일들을 예수님 생각하며 기쁘게 할 때 남을 미워하는 마음도 예수님 생각하며 사랑으로 바꿀 때 내 .. 예 쁜 영 상 시 2010.12.22
우리가 살아가는 날 동안 ( 동해안을 돌면서 2006 8 27 )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감격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서로 얼싸안고 기뻐할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 예 쁜 영 상 시 2010.10.26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갈릴래아 호수 2008 10 13 )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 예 쁜 영 상 시 2010.10.25
그 사람을 가졌는가 그 사람을 가졌는가 ( 주문진 바다 2006 0817 )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 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 예 쁜 영 상 시 201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