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자선 진료와 해외 의료봉사를 비롯해 호스피스, 가정간호, 그리스도교적 인성을 갖춘 의료인 양성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의 체현’이라는 고유 영성을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
“치유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체현하여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살피는 데 있다.
우리는 이 영성을 구현하기 위하여 숭고한 사명감을 지닌 의료인을 양성하고 의학을 연구ㆍ발전시키며 사랑에 찬 의료봉사를 베풀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서울성모ㆍ여의도성모ㆍ의정부성모ㆍ부천성모ㆍ성바오로병원 등 서울대교구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산하 8개 병원을 관장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의 영성이다.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의 체현’이라는 가톨릭 영성이 없다면 CMC는 여느 의료기관과 다를 바가 없고, 따라서 굳이 존재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가톨릭 영성 구현에 힘쓰는 CMC 활동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
▲사회공헌
의료계는 요즘 비상경영 체제다. 한푼이라도 지출을 줄이고자 혈안이다. 그럼에도 CMC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CMC는 가난한 환자들을 돕는 자선 진료와 해외의료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 2014년 한해 123억 원을 사용했다. 매년 100억 원 이상으로, 국내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다.
전 세계 소외된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해외 의료봉사도 적극적이다.
CMC는 가나와 필리핀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진료 활동과 개안수술 사업을 펼쳐 왔으며, 몽골에서는 2004년부터 상설 자선 진료소인 성모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자선 의료 확대와 국제적 협력 강화를 위한 가톨릭국제보건연구소를 세워 좀 더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기념해 2014년과 2015년 잇따라 펼친 각막이식 지원사업을 통해 생활고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했던 5명(2014년 기준)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서울성모병원은 착한경영센터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선정한 한국의 착한기업 중 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호스피스
교회의 생명 존중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호스피스다.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았을 뿐 아니라 호스피스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88년 국내 최초로 서울(강남)성모병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개설하고 말기 환자들의 편안한 임종을 돕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는 2003년 호스피스 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최근 여의도성모병원에 14개 병상 규모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를 신설함에 따라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호스피스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MC의 호스피스 병상 수는 단연 국내 으뜸이다.
▲가정간호
2001년 3개 본당에서 시작된 본당 연계 가정간호는 본당에 파견된 서울성모병원 가정간호 전문 간호사와 본당 봉사자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를 방문해 전인적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호스피스와 마찬가지로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받아왔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55개 본당에서 50여 명의 전문 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가정간호를 받는 환자는 2300여 명, 간호사들의 월평균 방문 건수는 5000여 건에 이른다.
▲옴니버스 교육
라틴어로 ‘모든 이를 위한’이라는 뜻을 지닌 옴니버스(omnibus)는 생명의 봉사자로서 가톨릭적 정체성을 지닌 의료인 양성을 위해 가톨릭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과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의대 학생들이 졸업(예과 30학점, 본과 18학점)할 때까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코스다.
환자와 의료에 대한 전인적 시각을 키우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가톨릭 의료인을 배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태어난 것이다.
▲복음화와 원목
CMC는 최근 몇 년 사이에 3000여 명에 이르는 입교자를 배출했다. 단기간에 유례가 없는 대규모 인원을 하느님의 자녀로 탄생시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직원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바탕을 둔 CMC 영성을 구현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결실이다.
원목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영성 구현 활동이다.
모든 병원에 있는 원목실은
△환자 방문과 상담, 기도
△미사와 각종 성사 등 전례
△전례 주기에 맞춰 개최하는 각종 행사
△신앙 심화를 위한 교육과 피정 등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병실마다 걸려 있는 십자가는 CMC의 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라 하겠다.
남정률 기자
'기 획 특 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터뷰] 이동익 신부 "웰다잉, 존엄사법 용어 배척돼야...잘 사는 법이 돼야" (0) | 2016.01.12 |
|---|---|
| [치유의 빛 은사의 빛 스테인드글라스] <1> (0) | 2016.01.11 |
| [자비의 특별 희년] (6)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경찰사목 선교사 김선심(모니카)씨 (0) | 2016.01.08 |
| [생명과 함께] ② 난임 부부와 자연출산조절법(Ⅰ) (0) | 2016.01.07 |
| [생명과 함께] ① 생명을 받아들이는 준비와 인간 생명에 대한 교회 가르침 (0) | 2016.01.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