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마태 24,44)
(마태 24. 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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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사람의 아들’의 오심에 대해 깨어 늘 준비하라는 촉구의 말씀입니다.
늘 깨어 ‘지속되는 역사’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먼저 예수님께서는 도둑의 비유(24,42-44)로 ‘사람의 아들’이 오실 불확실한 시간에 대비하여 늘 깨어 있을 것을 요구합니다.
도둑의 침입은 예상할 수 없기에 깨어 지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아들’ 또한 언제 오실지 예측할 수 없기에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깨어있음은 무엇보다도 주님이 어떤 분이시며, 주님 앞에 있는 내가 누구인지를 ‘지금 여기서’ 명확히 의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나의 소명은 무엇인지를 뚜렷이 알아차리는 것을 말합니다. 깨어 있음은 주님과의 관계를 잊지 않고 예수님께서 걸어가는 길을 실제로 걷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데로 몸과 마음과 영혼의 눈길을 돌리는 순간, 우리는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느님 앞에서 잠든 상태로 빠져들게 됩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고 그분과 일치하기 위해 능동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주님의 정의와 진실을 모셔 들일 여백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준비는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기도 안에서 매순간 지속되어야 하고, 행동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주님의 얼로 변화되려는 끊임없는 회개와 주님과의 동화를 이어가야겠지요.
주님께서는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오실 것입니다.”(24,50)
종에게 집안 식솔들을 맡기고 떠났던 주인이 돌아왔을 때 불충실하고 포악한 종은 처단 받아 위선자와 같은 운명에 처해질 것입니다(24,49).
신앙공동체의 지도자들은 맡겨진 양떼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하고, 그들을 위한 사랑의 책무를 분별력 있게 그리고 성실히 수행하라 하십니다.
나아가 주님께서 맡겨주신 이들을 충실히 헌신적으로 돌보고, 공동의 선을 추구함으로써 주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이 되도록 ‘사랑의 책임’을 다하는 오늘이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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