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루카 11,2)
(루카 11,1-4)
♣ 참 기쁨으로 이끄는 사랑의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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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자가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주님의 기도’는 하느님을 ‘아빠’라 고백하고 그분께 찬미를 드리며,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실현되기를 갈망하는 부분과 지금 우리의 필요를 청하는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아빠’라고 부름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본성과 관계를 맺어 그 본성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결과 내 삶의 방향과 목적이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을 ‘아빠’라고 부를 때마다 그분의 본성을 살라는 소명을 받았음을 기억하며 하느님의 자녀답게 행동하고 그분의 뜻이 이 땅에서 실현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과 일치하여 그분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 죄의 용서와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주님의 기도의 세 가지 청원 모두가 하느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또한 하느님의 자비와 정의가 이 땅에서 실현되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주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 밖의 모든 것은 영혼에 장애가 될 뿐이며, 비인간적인 세상으로 내몰 것입니다.
사랑과 진리, 정의와 평화, 선과 지혜, 믿음과 희망, 절제와 애정 등 주님의 본성에 속하는 것들이 바로 우리를 살리는 양식입니다.
죄 중에 사는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자비 안에 머물 때에 다른 이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혜를 청하는 사람은 남을 ‘먼저’ 용서해야만 할 것입니다.
유혹은 지나간 유혹과 다가올 유혹, 드러난 유혹과 감추어진 유혹, 갑작스런 유혹과 끈질긴 유혹 등 때때로 얼굴을 바꿔가며 도전해옵니다.
우리는 그러한 유혹에 빠져들지 말고 그것을 통해 오히려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그분을 양식 삼아 하느님 나라가 이 땅에서 실현되어 그분의 거룩함이 드러나도록 기도하고 실천하는 우리이길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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