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칭호. 천상에 계시는 어머니라는 뜻이다.
인류의 구원을 이루고자 하시는 성부께서는 여인 에바가 죽음에 이바지한 것처럼, 여인 마리아가 생명에 이바지하도록 예정된 어머니의 승낙이 강생에 선행하기를 원하셨다(교회헌장 56).
마리아는 천사의 아룀을 듣고 이를 승낙하여 하느님의 말씀(성자)을 몸과 마음에 받아들여 생명의 생명을 세상에 낳아 주었으므로 구세주의 어머니로 인정받는다(교회헌장 53).
마리아는 “승낙함으로써 자신과 인류 전체를 위한 구원의 원인이 되었으며, 에바의 불순명이 묶어 놓은 매듭을 마리아의 순명이 풀어 주었기에”(성 이레네오) 에바와 비교하여 마리아를 ‘산 사람들의 어머니’(성 에피파니오)라고 부른다(교회헌장 56).
아드님의 공로로 말미암아 뛰어나게 구원되고 아드님과 불가분의 관계로 긴밀히 결합된 마리아는 구원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아담 혈통에 결합되어 계실 뿐 아니라 “참으로 그리스도의 지체들의 어머니이다.
… 왜냐하면 마리아는 신도들이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들로서 태어나도록 협력하셨기 때문이다”(성 아우구스티노). 따라서 교회는 성령의 가르치심을 받아 마리아를 어머니로 받든다(교회헌장 53).
티없이 깨끗한 동정녀 마리아는 원죄에 물들지 않았으며(비오 9세 칙서), 지상생활을 마친 후에 영혼과 육신이 천상 영광에로 부르심을 받아(비오 12세 헌장), 주님으로부터 천상천하의 모후로 추대 받았다(교회헌장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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