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전례에서 선포되는 하느님의 말씀이 갖는 의미는 5가지로 설명 할 수 있다.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적은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단순하게 일회성 사건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지금도 영속적으로 반복되어 계시하고 계신다.
하느님의 말씀은 항상 현재라는 시간과 공간 안에서 교우들에게 구속과 구원의 신비를 열어 주며, 영적인 양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말씀 전례에서 선포되는 하느님의 말씀이 갖는 의미는 5가지로 설명 할 수 있다:
①현존하시는 하느님의 직접적인 말씀.
②구원 능력을 지닌 하느님의 말씀.
③하느님 구원업적의 기념과 선포.
④믿음을 낳고 기르는 말씀.
⑤참 생명을 주는 영적양식. 또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말씀 전례 안에서 하느님 자신이 인간에게 말씀하시는 진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하느님의 말씀과 주님의 성체와 함께 거룩한 전례 안에서 모든 교우들은 끊임없이 영적 양식을 얻을 수 있고, 양육되고 있다고 교회는 가르치고 있다.
하느님의 말씀은 교회를 지탱하게 해 주는 힘이 되고 교회의 자녀들에게는 신앙의 힘, 말씀의 양식, 영신생활에 있어서 마르지 않는 샘이 되는 힘과 능력을 가지게 해준다.
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에 끊임없이 동참하기 위해 말씀 전례를 통해 주님의 전 생애를 기념하고자 교회력에 따라 성경을 봉독을 하고 있는데,
이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마음에 새기고 말씀 안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구원으로 인도하고 실현하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은총의 열매는 각자의 노력과 태도에 달려 있다.
마르코 복음의 자라나는 씨의 비유(4,26-34)에서 보면, 말씀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지만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각자의 자세에 따라 열매를 맺는다.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와 함께 하고 있지만 완성되지 않은 것과 같이, 말씀이 함께 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이 시작이 되었으나,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음을 말한다.
'가 톨 릭 이 야 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사 이야기] 24. 성찬 전례 (0) | 2013.06.21 |
---|---|
[미사 이야기] 23. 말씀 전례 (0) | 2013.06.19 |
[미사 이야기] 21. 성모 마리아(3) – 천상의 모후 (0) | 2013.06.17 |
[미사 이야기] 20. 성모마리아(2) – 성모축일 (0) | 2013.06.14 |
[미사 이야기] 19. 성모 마리아(1) – 원죄없이 잉태 (0) | 2013.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