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톨 릭 이 야 기

[미사 이야기] 29. 화답송

dariaofs 2013. 6. 26. 18:58

 

 

미사전례에서 1독서가 끝나면 공동체는 하느님의 말씀에 대해 화답을 하는 노래를 부른다.

 

한때는 화답송을 층계송이라고 했는데,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그리스도인들이 계단(gradus)에 앉아 경청하다가 시편으로 구성된 노래를 불렀다는 것에 유래를 찾을 수 있다.

 

화답송 때 시편 선택은 전례주년에 맞추어 독서와 조화를 이룬다²⁰⁾.

 

무엇보다도 화답송은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기도로 화답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공동체 전체가 참여하는 노래로 준비하여야 한다.

 

화답송을 노래로 하기 위해 성가대의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후렴부분이라도 공동체 전체가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해설자가 “화답송”이라고 말하면서 공동체를 유도할 필요는 없다.

 

화답송을 성가대가 따로 노래하지 않는다면, 독서자나 화답송을 노래하는 다른 봉사자가 독서대에서 노래하거나 낭송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화답송을 노래로 하거나, 낭송을 할 때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되어 공동체가 지루하다는 생각을 느끼게 하거나, 너무 어려운 곡을 선택하여 공동체가 소외되는 경우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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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참조, 이홍기, 미사전례, 분도출판사, 1997,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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