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앙 돋 보 기

[신앙돋보기] 칠죄종(七罪宗, Septem peccata capitales)

dariaofs 2013. 6. 12. 15:49

 

 

그 자체가 죄이면서 다른 죄와 악습을 일으키는 일곱 가지 죄의 종류를 말한다.

 

1)교만(superbia)은 오만하여 자기는 높이고 남은 업신여기는 태도로 이는 야심, 명예욕, 허영 등을 초래한다.

 

겸손과 반대된다.

 

2)인색(avaritia)은 예전에 간린(慳吝)이라 하여 재물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체면이나 도리를 돌아보지 않고 재물을 몹시 아끼는 것을 말한다.

 

하느님을 주님으로 섬기지 않고 재물을 첫 자리에 앉히는 잘못을 저지르며 냉혹, 권세욕, 부정 등을 초래한다.

 

관대함과 반대된다.

 

3)시기 또는 질투(invidia)는 다른 사람의 우수함, 행운, 성공에 대해 슬퍼하거나 불만을 느끼는 ‘이웃사랑’에 대한 배반죄이다.

 

애덕에 반대된다.

 

4)분노(ira anger)는 몹시 화를 내어 이성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이는 절제 덕의 부족으로 발생하며 복수심, 분개, 욕설, 모욕, 폭행, 저주 등을 유발한다.

 

5)음욕 또는 미색(luxuria)은 성적쾌락을 추구하거나 절제 없이 이에 도취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사랑과 생명의 신비는 더럽혀지고 추문과 병적 이기심이 생긴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참된 사랑과 영적 사랑에 대한 불감증에 걸리게 한다.

 

6)탐욕 또는 탐식(gula)은 일반적으로 사물이나 음식을 지나치게 탐내는 욕심을 말한다.

 

결국 이는 이성의 판단이나 윤리적 자유를 상실하게 되어 인간의 품위를 하락시키고 타락하게 하며,

 

무질서나 남용을 초래하게 한다.

 

7)나태(acedia, pigritia)는 전에는 해태(懈怠)라고 하였으며 이는 무기력, 기피, 혐오, 실망, 변덕 등을 초래한다.

 

특히 영적인 일들에 대한 열의를 부족하게 하고, 현세의 사물에 집착하게 함으로서,

 

하느님의 사랑과 관련된 모든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것까지도 반대하게 하는 죄의 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