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쁜 영 상 시

들꽃

dariaofs 2018. 7. 24. 10:08

 

    들꽃/ 현탁 이윤숙 한 생이 꽃이라면 화려함이 치켜든 장미보다 삶의 테두리를 다독이는 들꽃이고 싶다 어수룩한 배경으로 바람과 햇살 새들의 노래 끝없이 높고 푸른 하늘 어깨를 맞대고 가장 작은 나와 만나 때때로 슬퍼지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하지만 눈을 감으면 생의 밑바닥 아득한 소리에 들뜨는 인연이라는 것은 꽃향기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너나 그리고 우리 어깨동무로 살아가는 이유로. Sorry l.m A Lady / Bacc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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