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파견된 보육 시설에는 미사전례를 도와주는 전례단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미사 전에 제대에 놓인 초에 불을 붙일 때마다 우왕좌왕하는 것을 보고 뭔가 교통정리를 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복사들이 궁금해할 질문을 다뤄보려 합니다. 제대에 놓인 초는 미사 전에 불을 붙여 놓아야 합니다. 제대 초에 점등은 보통 복사들의 몫입니다. 교회법상 초에 어떤 순서대로 점등하라는 규정은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미사 전례의 봉사자 그룹을 이루는 복사단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지침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저도 어릴 때 복사단에서 활동을 했었는데, 아마도 그때 배운 기억으로 제대의 가운데 놓은 십자가를 기준으로 오른편에 있는 초에 먼저 불을 붙이고, 왼편의 초에 불을 붙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놓인 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