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성 바르톨로메우스(Bartholomaeus, 또는 바르톨로메오)는 12사도의 한 사람으로 불림 받았다는 기록 외에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그는 필립보의 인도로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다”(요한 1,47)는 평을 들은 나타나엘과 동일 인물이라고 여겨진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인도와 아르메니아(Armenia)에서 설교하였고, 그곳에서 아스티야제스 왕에 의하여 참수를 당해 순교하였다.
또 다른 전승에 의하면 그는 카스피 해안의 아바나폴리스, 메소포타미아와 페르시아 그리고 이집트에서 복음을 전하였다.
바르톨로메우스의 복음서는 위경이고, 프세우도-젤리시오에 의하여 단죄되었다. 그의 문장은 칼과 벗긴 살가죽이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 1,47)
♣ 내 안의 거룩한 씨앗을 싹틔우는 거룩한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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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나타나엘과 예수님의 극적인 만남을 전해줍니다. 먼저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은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1,45)
구세주를 눈으로 직접 본 그는 기쁨에 충만하였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다가온 놀라운 구원의 선물을 혼자만 간직할 수 없어 나타나엘에게 알린 것입니다.
그러나 나타나엘은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느냐”며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그가 “와서 보시오." 하는 필립보의 권유에 따라 예수님께로 갑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먼저 그를 보시고,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1,47) 하십니다.
사실 나타나엘은 하느님의 진리를 찾고 있었고, 열심한 마음으로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이었지요.
그가 갑자기 마음을 돌이켜 회개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그 안에 이미 뿌려진 씨앗의 싹을 틔워주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거짓 없이 살던 그 안에 잠재해 있던 메시아에 대한 갈망이 예수님을 만나 터져 나온 것이지요.
그러자 그는 예수님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요한 1,49)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1,50-51)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영적인 선물을 주시지요. 그런데 그것을 나누지 않고 내 것으로 소유해버린다면 ‘하느님의 것을 자기것으로 삼는 악’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러려면 말씀과 기도를 통해 끊임없이 주님을 만나뵈어야겠지요. 나아가 다른 이들을 비난하거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행동을 그만 두고,
오히려 그 사람 안의 좋은 것들을 인정하고 더욱 성장하도록 돕는 ‘하느님의 손’이 되어야겠습니다.
나를 향한 하느님의 갈망을 알아차리고 주님께서 주신 내 안의 거룩한 씨앗을 발견하여, 세상 안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참 행복의 길로 가도록 헌신하는 오늘이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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