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로부터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고 야단맞는 사람들이 잇습니다.
혹은 본인 자신이 남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
잡념이 많을 때 그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잡념이 많을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정신집중이 안 된다. 정신 사납다, 건망증이 심하다, 머리가 늘 멍하다,
사람이 넋을 어디다 두고 다니느냐는 소리를 잘 듣는다,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엉뚱하게 이해한다,
듣기는 하는데 몸이 따라가 주지 않는다....
도대체 잡념이 뭐 길래 사람을 이렇게 바보스럽게 만드는가?
잡념은 공상의 벽이라고도 하고 햇빛을 차단하는 두거운 차양 막과 같기도 하다고 합니다.
잡념이 많으면 외부의 자극이나 소리에 둔감해집니다.
이런 잡념은 왜 생기는가?
잡념은 현실을 외면하고 다른 누군가 대신해주겠지하는 생각에 잘 빠지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즉 자기가 원하는 바를 노력해서 이루려고 하기보다는
공상 속에서 욕구충족이나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잡념이 많이 생기지요.
열심히 사는데도 잡념이 많은 것은?
성격이 조급한 사람들에게 잡념이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잡념을 없애려고 노력하는데 왜 잘 없어지지 않는가?
오랫동안 습관들여진 공상의 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보통 몇 번 벽을 허물어뜨리려고 시도했다가 포기하곤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급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없애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잡념은 중독성이 있어서 그것을 끊는 것이 쉽지 않지요.
이런 잡념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우선 모든 잡념이 다 나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잡념은 때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넣어주는 좋은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장사가 잘 되는 공상이나 잡념 같은 것 등
2. 잡념은 자신감이 약해 현실로부터 도피하고자 할 때 심하게 일어나고,
자기비난이 심한 사람들에게 잘 일어나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감을 갖는 훈련과
마음이 지금 여기 현실에 머물게 하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3.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잡념에 빠질 시간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잡념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말귀를 못 알아듣는 사람이란 욕을 먹기 쉽고
본인 자신도 인생의 결실을 얻기가 어렵게 됩니다.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된다는 누가 더 잡념을 없애고 기도생활에 정진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홍성남 마태오 신부(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영성심리학적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오 20장 17절 ~ 19절 부활의 평범함 (0) | 2018.09.19 |
---|---|
마태오 20장 1절 ~ 16절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 (0) | 2018.09.15 |
마태오 19장 16절 ~ 26절 겉멋 (0) | 2018.09.06 |
마태오 19장 13절 ~ 15절 철부지 (0) | 2018.09.01 |
마태오 19장 1절 ~ 9절 굳어진 마음 (0) | 2018.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