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독서에 나오는 코린토 교회에 오늘날 처럼 다양한 문제들이 있었고,
바오로 사도가 이를 진화하기 위하여
사랑을 처방전으로 내렸다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최근에 뉴스에서 서울에 있는 어느 한 교회에서
두 개 또는 여러개의 파로 갈라져
서로 교회를 차지하기 위해
폭력적인 상황까지 가야만 했던 장면을 보았습니다.
경찰이 진압에 나서고 교우 간에 서로를 고발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교회 안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던것은 오늘날의 현상뿐만이 아니라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도
세상 법정에 같은 교회의 교우들을 고발하기도 하였습니다.
코린토서에서 나오는 상상도 못할 이야기가
아쉽게도 오늘날에도 재현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법,
즉 사랑으로 해결되지 않을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만,
이들이 세상의 법정에 교우들을 대상으로 소송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교회의 중심인 사랑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이라는 사실을 망각했기에
이들이 성도들의 모임, 교회라고 불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코린토 교회 분열의 양상은 이렇게 나타납니다.
서로를 심판하고, 서로가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서로가 옳다고 주장합니다.
서로를 미워하고 결국에는 관계를 끊어버립니다.
결국, 관계 안에게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나게 되는데
이들은 마치 사랑이신 그리스도가 마치 교회에 없는 것처럼
사람들을 등지고 떠나듯이
교회도 예수님도 사랑도 등지고 떠나게 됩니다.
서로가 옳다고 주장하기에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먹고 마시는 것을 보고 심판과 단죄를 내립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 처럼 자신만이 옳다고 믿고
남을 낮추어 볼때,
이미 그들 안에 사랑이 없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랑할 수 없을 상황에 빠져 있을 때에도
내 안에 사랑이 없음을 고백하는 것도 훌륭한 겸덕입니다.
내가 옳다고 주장하기 보다는
내가 부족하다고 인정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새 포도주를 담는 우리의 새로운 마음일 것입니다.
그럼으로 복음에서 이야기하는
새 부대는 사랑을 담을 준비가 되어있는 그리고
사랑을 향하여 열려있는 내 마음과 태도이고
새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박동현 제노 신부 (대전교구 목동성당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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