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례 상 식

<전례와 삶> 4. 파스카 신비

dariaofs 2013. 5. 13. 21:37

 파스카라는 말은 히브리어인 Pesach의 아람어적-그리스어적인 형태이며 옆을 스쳐 지나감 내지는 통과하여 감 정도를 의미한다

 

 

파스카(Pascha)라는 말은

히브리어인 Pesach의 아람어적-그리스어적인 형태이며 옆을 스쳐 지나감 내지는 통과하여 감 정도를 의미한다.

 

복수의 천사가 이스라엘 민족의 집 앞을 스쳐 지나감으로써 그리고 갈대의 바다를 통과함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출되어 약속의 땅으로 인도되었듯이, 예수님은 수난과 죽음을 통과하심으로써 하느님의 백성을 당신 아버지의 영광 안으로 인도하셨다.

 

 신비라는 말은

비밀스런 의미에서의 은폐된 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이러한 하느님의 구원 행위를 뜻하는 것이다. 이 신비는 주님 가까운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전례 예식들 안에서 개개의 전례 예식의 의미 여하에 따라 다소 밀도 있게 체험된다.

 

이 파스카 신비는 죽음의 최종적인 극복과 하느님 다스림(혹은 주권)이 온전히 펼쳐질 종말 채워질 것이다(1코린 15,24-28).

 

따라서 우리의 전례 예식 안에서 이미 감추어진 형식으로, 그 마지막 날에 숨김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세상 앞에 드러나게 될 하느님의 구원 행위가 현재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계속 효력을 발하고 있는 파스카 신비에 대한 이 신앙적 진리를 하나의 비유를 통해서 해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우리의 태양은 광선과 열에너지를 온 세기 동안, 온 대륙에, 모든 도시에, 또한 모든 마을에 부단히 방사하고 있다.

 

태양은 이미 수백만 년 전부터 자신의 에너지를 다 소진함이 없이, 또한 자신의 광채를 경감시키지 않으면서 이 일을 하고 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구원 행위로 새로운 종류의 구원의 태양이 되셨으며 공동체가 전례 예식을 위해 모여서 믿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여는 곳, 그런 곳이면 어디나 빛을 보내고 계신다.”(Adolf Adam)

 

이때에 전례 안으로 파스카 신비라는 광채가 자동적으로 내리비친다고 잘못 이해해서는 물론 안 된다.

 

그리스도 안에 계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내려 주시는 구원에 대해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여는 곳에, 파스카 신비는 효력을 발하고 성과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