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톨 릭 이 야 기

[미사 이야기] 36. 성탄시기

dariaofs 2013. 7. 5. 21:04

성탄시기- [예수성탄 제1저녁기도]부터 [주님세례축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예수 성탄 제1저녁기도부터 주님 세례 축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성탄 시기는 주님 공현 대축일 이전까지의 성탄시기와 그 이후의 공현시기로 나눌 수 있다.

 


 
초대 교회 때는 단 하나의 축일만 있었는데, 주간 파스카(주일)와 연중 파스카(예수 부활 대축일)에 지내는 주님의 날이었다.


성자이신 구세주가 사람들에게 오심을 성대하게 기념하는 그리스도의 탄생과 그의 공현 축일을 지내기 시작한 것은 4세기부터 이다.

 

성탄 대축일의 의미는 그리스도교가 로마에 알려지면서, 유다-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생활 습관이 로마의 풍습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 로마인들의 축제의 날인 태양의 날(12월 25일)에 대체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만의 축제가 필요하게 되었다.


로마인들은 페르시아의 빛과 진리의 신인 미트라 신을 숭배했고, 이날을 ‘무적의 태양신의 탄생일’로 경축하였는데, 로마인들의 축제에 대응할 그리스도교의 축제로서 주님의 탄생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주님의 탄생, 즉 성탄은 밖으로는 호교론 자들에게 그리스도교를 알리는 역할을 했고, 안으로는 그리스도교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공동체의 분열과 이탈을 막는 효과를 보았다1).

 

성탄에 세 번 미사를 봉헌하는 풍습에 대한 가장 오래된 증언은 교황 그레고리오 1세(590-604)의 강론이다. 이 관행은 로마 교황청 전례에 기원을 두고 있다2).


1970년의 새 미사경본 지침에는 모든 신부가 성탄 축일에 세 번의 미사를 바칠 수 있게 되었다.

 

즉 밤중미사, 새벽미사, 낮미사 등 셋이다. 이것은 6세기 중반까지 형성된 로마 교황 전례에로 소급된다.

 

1) 참고, 조학균, 그리스도와의 만남-미사, 151.
2) 참고, 조학균, 성탄 전례, 사목정보 24호, 미래사목연구소, 2009,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