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례 상 식

전례의 이해 (5) – 천상전례와 지상전례는 단 하나의 전례이다.

dariaofs 2013. 10. 8. 11:34

작성자 :  

천상전례와 지상전례는 단 하나의 전례이다(참조. 전례헌장 8항).

 

사도로부터 이어오며, 하나요,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는 세 가지 집단에 속해 있는 사람들을 그 구성원으로 한다.


번째 집단은 바로 이 지상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말하고,

 

번째 집단은 이 세상을 떠나 천상에서 하느님과 함께 영원한 행복에 참여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말하며,

 

번째 집단은 죽어서 이미 이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 천상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스스로를 정화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말한다.

 

세 가지 집단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단 하나의 교회를 이루듯이, 이 세 가지 집단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행하는 전례 역시 단 하나의 전례를 이루게 되지만,

 

연옥에서 단련 받고 있는 사람들은 능동적으로 공로를 쌓는 활동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전례에서도 다른 집단의 전례에서 제공되는 은총을 수용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세 집단이 전례와 다같이 관련되어 있지만, 능동적으로 전례에 함께 할 수 있는 집단 에서 전례에 참례하는 경우와 에서 전례에 참여하는 경우 가지뿐이다.

 

그리고 지상전례와 천상전례는 단 하나의 교회에서 행해지는 단 하나의 전례를 구성하게 된다.

 

 

모든 성인들의 통공(communio sanctorum)에 의하여 각 집단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집단에 속한 이들을 위해서 기도를 드리고 또 전례를 통한 은총을 내려주시도록 하느님께 청할 수 있다.

 

다만, 연옥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말한 것처럼 수동적인 상태에 있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기도와 전례에 의한 은총을 받을 수는 있어도 다른 이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는 없다.

 

다만, 이들이 정화의 시기를 마치고 천상의 영원한 전례에 참석하게 된다면 이들은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준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 천상전례에서 기도할 것이다.

 

상전례상전례하나의 전례를 이루기 때문에, 이 지상에서 전례에 참례한다는 것은 결국 천상의 전례와 같은 전례에 참석하게 되는 것이다.


이 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천상전례하느님을 마주 뵈오며 그분께 찬미와 영광과 찬양을 드리게 될 것이지만,

 

지상전례는 아직 하느님의 “참 모습을”(1요한 3,2) “얼굴을 맞대고”(1고린 13,12) 뵈옵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표징을 통해서 전례를 거행하게 된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 지상의 전례에 참여하며 나그네들인 우리가 걸어 나아가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에서 거행되는 천상전례를 미리 맛본다.”(전례헌장 8항; 참조. 교회헌장 50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