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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문화] 용어 해설

dariaofs 2015. 2. 27. 18:54

1. 계시 (啓示, revelatio<라틴어>, revelation<영어> : 계시(啓示)라는 말은 어원적으로 드러내다’, ‘나타내다’, ‘열어밝히다( Revelare)'라는 동사에서 유래한다. 따라서 계시란 보통 감추어져 있는 어떤 것, 가려져 있는 것을 드러내고, 나타내고, 열어 밝히는 데 있어서 사람의 지혜로는 알지 못하는 것을 하느님이 그 뜻이나 진리를 알게 해주시어 사람들에게 당신자신과 당신의 계획을 드러내 보이시는 것을 말한다. 성서의 계시는 아브라함에서 비롯하여 역사 안에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계시를 통해 우선 당신의 계획을 알리시고, 인간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 보여주고 계신다.

 

2. 아담(Adam) : 히브리 말로 사람을 의미한다. 온 땅을 다스리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당신 모상대로 진흙을 빚어 만든 인류의 원조(元祖)를 가리킨다(창세 1,26 참조).

하느님을 불신하고 불순명함으로써 원죄를 범한 첫 사람 아담은 미래의 인간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교회헌장, 22)이요, “장차 오실 분의 원형(로마 5,14)이었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골로 1,15)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둘째 아담 또는 새 아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모든 사람이 유죄판결을 받고 죄인이 되어 죽게 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인하여 모든 사람이 무죄판결을 받고 풍성한 은총을 입어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로마 5, 12-21).

 

3. 계약(契約) : 하느님과 인간(백성) 사이의 약속 관계를 의미한다. 구약에서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인격적 관계를 중심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이스라엘 백성이 충분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유로운 은혜의 행위로써 선택되어 맺어진 것이다(신명 7,6-10 참조).

 

4. 성소(聖所) : 성전을 건축하기 이전에 이스라옐 백성들이 광야에서 쳤던 성막이다. 처음에 야곱이 하느님을 만났던 베델 광야에 성소를 세웠다. 또 계약궤를 모셨던 세겜 땅을 성소라고 하였다(여호 8,30 : 24,26). 그후 베델(판관 20,27), 길갈(여호 9,6), 실로(1사무1,3), 예루살렘(2사무 6,16)이 성소가 되었다. 솔로몬 시대 이후 예루살렘 성전을 성소로 인정, 그 안에 지성소를 마련하여 촛대와 상을 차리고 그 위에는 빵을 놓았다(출애 26,33 : 28,29 : 히브 9,2). 성전은 예배와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사용하였다(루가 1,9. 21).

 

5. 토라(Torah) : 가르침’, ‘율법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선민 이스라엘에게 주신 생할과 행동의 규범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십계명을 중심으로 한 모세 오경을 가리키지만 때로는 구약 전체를 대표해서 쓰기도 한다.

율법의 내용은 제사 의식적인 규정이나 사회적 규범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 기조를 이루고 있는 것은 윤리적인 것으로서 십계명(출애 20,1-17 : 신명 5,6-21)을 비롯하여 계약의 법전(신명 12-26), 또한 제사 의식적 규정의 대부분이 있는 레위기에서도 볼 수 있다.

 

 

6. 광야(曠野) : 목장으로 쓰인 미개간지로 들새, 들짐승들이 살던 곳이었다(애가 4,3 : 욥기 24,5). 물도 나무도 없는 사막지대와는 다른 농사 짓기 어려운 땅, 목촉지대를 기리킨다. 모세가 하느님을 만나고(출애 3,1 이하) 예수가 시험을 받으신 곳(마태 4,1)이 모두 이 광야였다.

 

7. 팔레스티나 : 지중해와 요르단강 계곡과 사해 사이에 있는 건조 지역으로 곡식과 과일 재배가 성한 곳이다. 성서 세계의 중심지인 이곳은 고대에는 동방제국의 침입과 쟁탈이 끊이지 않았던 땅으로 성서에서 가나안이라 불리기도 한다. 야훼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은 여호수아의 영도로 조금씩 점령된 이후, 기원전 11세기 사울을 첫 왕으로 삼아 왕정국가가 형성되었고, 다윗왕 시대에 영토를 넓게 확장하고 통일왕국을 이룬다.

 

그러나 솔로몬왕이 죽은 후(기원전 933), 남북왕국으로 분열되어 남쪽에는 유대 왕국이(수도는 예루살렘), 북쪽에는 이스라옐왕국이(수도는 사마리아) 세워지게 되지만 북쪽 왕국은 721년 아시리아에 의해, 남쪽 왕국은 587년 바빌론에 의해 패망하게 되며 그 이후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등 대국들의 속국이 되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겪는다.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기원전 66년부터) 독립을 꾀하다 실패하고(대표적으로 마카베오 전쟁) 기원후 70년에는 로마군이 완전히 장악하여 유대인들은 약 2천년간의 세월을 세계 각처에 흩어져 살게 되었다.

중세기에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각축지가 되었고, 1517 - 1918년까지 터키가 지배했으며, 1923 - 1949년에는 영국의 위임 통치가 시행되었다. 19세기부터 시오니즘(Zionism)이라 불리는 민족국가 재건 운동이 유럽 각지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어건국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1917년 제1차 세계대전중 영국은 이스라엘의 건국을 지원할 것을 발포(Balfour) 선언에서 약속하였고, 대전 후 영국 위임 통치령이 되자 건국운동이 촉진되었다. 1930년대 이후 독일 나치스가 유대인들을 박해하자 이민이 급중하계 되었고 옛부터 그곳에 살고 있던 아람인들과의 대립이 격화되기 시작했다.

 

2차세계대전 후인 1947년에 국제연합(UN)은 팔레스티나를 유대인들과 아람인들에게 분배해 줄 것을 결의 하였고, 1948년 우대인들은 영국의 위임 통치령 포기와 함께 이스라엘 독립을 선언했으나 주변의 아랍 국가들이 반대하여 팔레스티나 전쟁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1949년 국제연합의 조정으로 휴전되었으나 강화조약이 체결되지 못한 채 휴전선은 사실상 국경선이 되고 말았다.

그후 이스라엘은 수많은 유대인 이민들을 계속 받아들이고 해외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의 원조를 받아 국토개발 및 경제발전을 꾀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아랍국가들과의 갈등과 함께 평화를 위한 협정을 시도해 나가고 있다.

 

 

8. 신탁(神託) : 라틴어로‘Oraculum’, 영어로는‘Oracle’ 이다.

인간이 어떤 행위를 결행함에 있어서 요구되는 신의 의지, 또는 신의 고지(告知)를 말한다. 성서에서는 엄밀히 말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가리키지만, 일반적으로는 꿈이라든가 점성술과 같은 것을 수반하기가 일쑤이다.

신탁은 고대게계, 특히 이집트와 아라비아, 바빌론, 아시라아에서 주로 성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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