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오로 6세, 세상 향해 교회의 문 활짝 연 ‘대화의 교황’ 성 바오로 6세 교황. 1963년 6월 21일, 몬티니는 제262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성 베드로 대성전의 중앙 발코니에서 알프레도 오타비아니(Alfredo Ottaviani, 당시 신앙교리부 장관) 추기경은 “여러분에게 커다란 기쁨을 전합니다. 우리에게 교황님이 계십니다! 탁월하시고 존경하는 분, 조반니 바티스타, 성스런 로마 교회의 몬티니 추기경입니다. 교황명은 바오로 6세로 정했습니다”라고 선포하였다. 교황 피선 며칠 뒤, 바오로 6세 교황은 영성 피정을 하였다. 그는 타오르는 촛불을 바라보며, “촛불은 혼자 타고 있지만, 또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다른 이들을 위하여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럴 수 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