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 살아 있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 아침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붉게 물든 저녁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노래가 있어 행복하고 꿈이 있어 행복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어 행복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쁨도 슬픔도 맛볼 수 있어 행복하고 더불어 인생을.. 예 쁜 영 상 시 2013.11.13
낙엽 편지 붉게 저물어 가는구나 걸어온 길엔 붉은 잎새들이 아득한 하늘을 메우고 가도 가도 끝없는 나의 노래는 낙엽되어 내리네 저 흩날리는 깊은 가을 속으로 나는 또 긴 강을 드리우네 돌아보면 자욱한 풀씨만 날고 무덤처럼 조용한 산장에 작은 오두막 하나 짓네 쓸쓸함도 광채가 나는 밤 호.. 예 쁜 영 상 시 2013.11.08
바람에게도 길이있다 바람에게도 길이있다 / 천상병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이다. 나는 비로서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예 쁜 영 상 시 2013.11.05
당신이 그립다 당신이 그립다 / 아그네스 가을 바람결이 차겁게 내 볼을 스치니 더 당신이 그립다 서로의 안부를 전할 수 없으니 당신이 더 그립다 가을 햇살이 눈이 부시게 아름다우니 당신이 더 그립다 어여쁘게 물들어가는 단풍잎을 바라보니 당신이 더 그립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잎 길을 당신.. 예 쁜 영 상 시 2013.11.02
어려울 때 얻는 친구 어려울 때 얻는 친구 사람이 살다보면 참으로 어려울 때가 있지요. 그럴때 우리는 좋은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고 생각을 하지요 그러나, 내가 어려울땐 좋을때 만나던 친구는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진정한 우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최선의 정성을 다하여 마.. 예 쁜 영 상 시 2013.10.26
아픔 또한 추억인 것을 아픔 또한 추억인 것을 / 淸香 류봉희 삶이 버거워 고통스러울 때 아픔이 증폭되어 통곡할 때 내 그대에게 전해줄 말은 짧은 언행과 침묵 그리고 벗어날 것이라는 믿음의 손길 지금 이 순간 머문 아련한 아픔도 바람처럼 스쳐 세월 따라 지나 가리 선택으로 주어진 일생의 삶 흙으로 돌아.. 예 쁜 영 상 시 2013.10.20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 용혜원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너무나 세월이 빠르게 흘러 다 늙어버린 노인이 된 후에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요 후회하지는 않을 거예요 머리는 하얀 백발에 얼굴엔 온통 주름이고 검버섯이 피기 시작해도 흘러간 삶의 연륜이 아름답게 .. 예 쁜 영 상 시 2013.10.16
그리워지는 가을이므로 그리워지는 가을이므로 / 예향 박소정 가을이어서 가로수 플라타너스 같은 편지를 보내고 싶다 마음을 송두리채 유혹하는 산사의 단풍처럼 길고 긴 사연을 밤새도록 쓰고싶다 가을이므로 만날 사람도 없는데 누군가 보고싶다 전화할 곳도 없는데 폰을 만지작 거린다 화가도 아니지만 떠.. 예 쁜 영 상 시 2013.10.13
가을의 애상 가을의 애상 모은 최춘자 황홀한 빛깔로 물든 낙엽 무더기 소담하여 나무에 매달려 살던 추억들이 윙윙거리는 쓸쓸한 가을 정취 자욱하다 오솔길이 뻗은 숲 사이 가을의 속삭임을 싣고 하늘도 바람에 흔들려 낙엽 비 뿌리는 날 가슴 가득 가을을 채운다 사랑 없이 차마 살지 못할 잔인한 .. 예 쁜 영 상 시 2013.10.10
사랑합니다 사랑 합니다 / 류 경 희 내 작은 손 안에 향기로운 꽃 한 송이 우리들의 사랑 입니다 꼭 잡을 수 없고 꼬옥 안을 수 없어 터질 것 만 같은 소중한 향기 우리들의 믿음입니다 감사함으로 늘 서로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라는 기도 작은 소망입니다 예 쁜 영 상 시 201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