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착함

성당은 적어도 두 가지 원리에 충실하여야 한다(미사경본 총지침288항) 작성자 : 윤종식 신부 ‘교회(敎會)’라는 단어는 건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의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는 ‘어떤 의도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하는 희랍어 ecclesia라는 용어를 잘 설명하고 ..

성서에서 물은 “세 가지 의미”를 지니고 나타난다. 작성자 : 윤종식 신부 물은 모든 시대와 모든 문화의 사람에게서 깊은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자연적 상징들 중에 하나이다. 물은 창조의 구성 요소 중에 하나로 창조물인 사람들이 모든 것의 샘을 찾도록 독촉하는 창조주의 보다 분명..

가끔은 제대와 제단을 혼돈하는 경우가 있다. 작성자 : 윤종식 신부 가끔은 제대와 제단을 혼돈하는 경우가 있다. 제단(祭壇, presbyterium)은 신자석보다 단을 높여서 성찬례가 행해지는 제대, 말씀이 선포되는 독서대, 성체를 모셔놓는 감실, 주례자가 앉는 주례석 등이 마련되어 성찬례 거..

기름과 도유 – 하느님의 영이 머물고 있음을 증명 작성자 : 윤종식 신부 어느 지방을 막론하고 기름은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필수품이다. 특히 지중해 연안과 팔레스티나 지방에서는 ‘올리브나무 열매’를 원료로 생산된 기름이 다양한 실용적 목적들로 활용..

작성자 : 윤종식 신부 예수 그리스도를 표시하는 상징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들을 추려서 알아보겠다. ☧는 그리스어로 그리스도(ΧΡΙΣΤΟΣ)의 첫 두 글자 X(키)와 P(로)로 조합한 상징으로 ‘키로 십자가’라 불리운다. IHS는 예수(ΙΗΣΟΥΣ)의 첫 세 글자..

작성자 : 윤종식 신부 성경은 어떤 언어로 쓰였을까? 우리는 보통, 한글로 번역된 성경을 읽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은 처음에 무슨 언어로 쓰였을까? 라는 의문을 한번씩은 했을 것이다. 신학적으로야 ‘성령의 감도로 쓰인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하겠지만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주님의 기도시에 손을 잡는 행위와 성찬 전례때에 회중이 손을 잡고 다함께 제단위나 아래에서 제대를 둘러싸 미사참례할 때 분심이 듭니다. 작성자 : 전례학회 웹사이트 운영진 Q) 주님의 기도시에 손을 잡는 행위와 성찬 전례때에 회중이 손을 잡고 다함께 제단위나 아래에서 제대를 둘..

작성자 : 윤종식 신부 성모성탄 이야기 성경으로는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성 마태오가 쓴 것으로 전해지는 ‘마리아의 탄생에 관한 복음’이 있다. 이 문헌은 4세기의 교부 예로니모의 저작집에 들어있다. 여기서 마리아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 사이에는 20년 동안 자녀가 없었고, 봉헌 ..

작성자 : 윤종식 신부 ‘주님의 기도’를 할때 어떤 모임에서는 손을 벌려서 높이 들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모임에서는 상관이 없는데, 본당 미사에서도 그렇게 하면 다른 신자들의 눈총을 받기도 한다. 저 높은 곳에 계신 하느님을 향해서 감사와 찬미, 탄원을 드리는 자세로써 초기 ..

예물 봉헌(2) – 손씻음, 예물기도 작성자 : 윤종식 디모테오 신부 손씻음(Lavatio manuum) 사제는 제대 한쪽에서 손을 씻으며 조용히 기도한다. “주님,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없애주소서.”(시편 26장 참조) 유대인들은 조상 전통에 따라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