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톨 릭 상 식 1083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91. 첫째 계명② (「가톨릭교회 교리서」 2086~2094항)

영원한 생명이란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우리를 믿고 사랑하시는 하느님 알고자 노력하고 받아들일 때 하느님에게서 오는 기쁨 통해 삶의 에너지 받을 수 있어 1907년 당시의 헬렌 켈러.출처 위키미디어커먼스 학력은 중졸에 불과하지만, 디저트 브랜드인 라라브레드의 대표가 된 강호동씨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일하시느라 바쁘셨으며 15년 동안 기초생활 수급자였고 혈우병 환자였습니다. 어머니는 분식집에서 일하며 월 90만 원을 벌었지만, 아들 혈우병 치료를 위해 한 달에 150만 원씩 내야 했습니다. 친구들은 피가 멈추지 않는 강호동을 괴물이라 놀려댔습니다. 담임선생님은 괜히 움직여서 다치지 말고 1년 동안 꼼짝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다그쳤습니다. 삶에 희망이 없었습니다. 믿을..

가 톨 릭 상 식 2022.11.16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90. 첫째 계명① (「가톨릭교회 교리서」 2083~2085항)

하느님을 사랑하려면 그분을 더 잘 알도록 배워야 한다 하느님 알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첫 계명부터 지키기 어려워 ‘지식의 열쇠’로 배움 이어가며 말씀과 성찬의 균형 이루어야 한 신자가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하느님을 더 잘 알기 위해 배우려 하지 않으면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첫 계명부터 어기게 된다.가톨릭신문 자료사진 어떤 선교사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문명을 접해보지 못한 아마존의 오지로 들어갔습니다. 선교사는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그들에게 문명의 이로움을 알려주며 호감을 얻었습니다. 선교사는 그들에게 신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선교사가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되자 자신의 가르침을 책 한 권에 그들 언어로 써서 남겼습니다. 부족은 선교사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소중히 ..

가 톨 릭 상 식 2022.11.11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23)팔리움

대주교의 권위와 책임, 친교의 상징 ▲ 팔리움은 ‘그리스도의 멍에’와 ‘사도좌와 일치’, ‘관구 지역 교회를 사목하는 대주교의 권위와 책임, 친교’를 상징하는 거룩한 표징이다.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6월 29일에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새로 임명된 관구장 대주교에게 팔리움(pallium)을 수여하는 예식이 거행한다. 팔리움은 ‘그리스도의 멍에’와 ‘사도좌와 일치’, ‘관구 지역 교회를 사목하는 대주교의 권위와 책임, 친교’를 상징하는 거룩한 표징이다. 팔리움은 가톨릭교회에서 교황과 대주교가 자신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제의(祭衣)를 입고 목에 걸 수 있도록 가운데가 원형으로 돼 있고 앞과 뒤가 긴 띠로 이루어져 있는 고리 모양의 하얀 양털 띠다. 폭은 7.6㎝..

가 톨 릭 상 식 2022.11.09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22)공의회

공의회, 교회 가르침 결정하는 주교들의 회합 ▲ 보편 공의회는 전 세계 모든 주교가 참가해 신앙과 윤리 규범, 교회 생활에 관련한 교회 가르침을 결정한다. 사진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총회 모습. 10월 11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 60돌을 맞는 날이다. 쇄신과 적응을 통해 교회의 현대화를 추진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복음의 핵심 내용을 성사적으로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호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 60주년을 기념해 공의회에 관해 알아본다. 공의회는 신앙과 윤리 규범 및 교회 생활과 관련한 주교들의 회합이다. 보편 교회법인 「교회법전」에 따르면, 가톨릭교회는 주교들의 회합과 관련해 주교회의와 주교대의원회의, 공의회라는 세 기구를 ..

가 톨 릭 상 식 2022.11.07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89. 십계명 (「가톨릭교회 교리서」 2056~2082항)

십계명을 지키는 삶은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클수록 주님 사랑에 더 감사하게 되고 계명 지키는 거룩한 삶 살게 돼 야콥 요르단스 ‘바리사이 가운데 그리스도’. 바리사이들이나 율법학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려고 십계명을 지키려 했기에 결국엔 십계명을 지킬 수 없었다. 어느 흉흉한 마을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같은 마을에 사는 불만 가득한 십 대 몇 명이 모여 그 노인을 골려주기로 작정했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노인의 집 앞을 지나가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어느 날 노인은 그들이 오기를 기다려 마당에 나와 각각 5파운드씩 나눠주면서 앞으로도 매일 돈을 줄 테니 계속 욕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안이 벙벙한 아이들은 일단 돈을 받고 욕을 하며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

가 톨 릭 상 식 2022.11.01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21)제대

제대, 미사를 봉헌하는 주님의 식탁 ▲ 제대는 주님의 십자가 희생 제사와 파스카 잔치의 식탁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낸다. 사진은 춘천교구 주교좌 죽림동 대성당 제대. 제대는 가톨릭교회 신앙의 원천이자 정점인 미사 곧 성체성사가 거행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성당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 ‘제단’은 전례를 위해 사제에게 마련된 일정한 영역으로 회중석과 구별되게 몇 개의 단으로 높여 놓는다. 이 제단 위에 회중 전체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집중할 수 있는 위치에 미사를 봉헌하는 주님의 식탁인 ‘제대’가 자리 잡게 된다. 성당을 이루는 모든 요소는 이 제대를 위해 있다. 제대는 라틴말로 ‘Altare’(알타레)라고 한다. ‘드높은’(altus)에서 유래한 말이다. 말 풀이를 하면 제대는 하느님과 인간이 만나는 드높은 자리..

가 톨 릭 상 식 2022.10.29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88. 십계명- 새로운 계명 (「가톨릭교회 교리서」2052~2055항)

사람은 자기가 선택한 아버지의 뜻대로 산다 재산 섬기던 부자 청년에게 새 계명 따르라 하신 것처럼 하느님 자녀 되기 위해서는 죄의 아버지 버릴 수 있어야 하인리히 호프만 ‘그리스도와 부자 청년’.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는 한 범죄집단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키우게 된다는 설정으로 시작됩니다. 아이는 이 다섯 명 범죄자들의 자녀로 성장합니다. 어느 날, 범죄자 아버지들을 화이가 죽이는 일이 벌어집니다. 범죄자 아버지들의 명령대로 사람을 죽였는데, 그 사람이 바로 친아버지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죽인 친아버지의 아들이 되기 위해 비로소 가짜 아버지들을 죽일 용기를 냅니다. 우리는 삶에서 누군가가 준 법칙을 따릅니다. 그 법칙을 준 이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처음엔..

가 톨 릭 상 식 2022.10.24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20)제의

예수 그리스도의 멍에 상징하는 전례복 ▲ 제의는 예수님의 멍에를 상징하는데 자신을 십자가의 희생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낸다. 사제복에 이어 전례복에 대해 알아보자. 미사는 하느님께 드리는 가톨릭교회의 공적 예배이다. 그래서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는 자기 취향에 따라 옷을 마음대로 입는 것이 아니라 규정된 전례복을 입어야 한다. 가톨릭교회 사제는 미사를 집전할 때 고유한 옷을 입는데 이를 ‘전례복’이라고 한다. 전례복은 일반적으로 개두포-장백의-띠-영대-제의 순으로 입는다. 개두포는 양쪽 끝에 끈이 달린 직사각형의 흰 아마포이다. 사제는 제의를 입기 전에 제일 먼저 개두포를 어깨에 두른다. ‘구원의 투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사제는 개두포를 두르면서 “주님, 제 머리에 투구를 씌우시어 마귀..

가 톨 릭 상 식 2022.10.22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87. 어머니요 스승인 교회 (「가톨릭교회 교리서」2030~2051항)

교회가 전하는 하느님 진리를 통해 죄에서 해방된다 인간 향한 한없는 하느님 자비 진리로 받아들이고 의탁할 때 죄의 굴레에서 해방될 수 있어 라파엘로 ‘아테네에서 설교하는 바오로 사도’. 사도들은 구원의 진리를 선포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교회는 신자들에게 생명과 진리의 길을 가르쳐 준다. SBS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34년째 길 위에서 사는 남자의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제작팀은 다리 밑에 작은 움막을 짓고 약초나 떨어진 이삭 등을 주워서 끼니를 때우는 한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어렸을 적 그 남자의 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폭군이 되었습니다. 그는 참다못해 돈 많이 벌어 어머니와 동생과 누나를 부양하겠다며 집을 뛰쳐나왔고 그렇게 34년을 길거리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 제작진은..

가 톨 릭 상 식 2022.10.17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9)사제복

하느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옷 ▲ 사제복은 하느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옷으로 세속인의 복장과 구별된다. 사진은 서울대교구 주교좌 기도사제. 얼마 전 서울대교구 ‘주교좌 기도 사제’의 복장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옷은 몸을 가리고 체온을 유지하는 일반 기능 외에도 그 옷을 입어야 하는 이유와 그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의 신원과 품위를 드러내는 상징이기도 하다. 성경은 옷을 원죄 이전과 이후의 인간을 구분하는 표지로 사용한다.(창세 2─3장 참조) 인간이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깨뜨리기 이전 낙원에서 살 때 어떠한 옷도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원죄를 범한 후 인간은 자신의 알몸을 가리기 위해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두렁이를 만들어 입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손수 가죽옷을 만들어 인간에게 입혀 주셨다..

가 톨 릭 상 식 20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