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천주교 귀의’ 끝내 이루지 못한 전교 목표 아시아 각국 천주교 전파에 ‘중국 황제의 세례’는 큰 의미 선교사들 각별한 노력 기울여 황제와 개인적인 친분 나누고 과학·예술 교류에 힘썼지만 목표 실현에는 현실적 한계 그리스도교를 중국에 ‘천주교’로 뿌리내리게 한 예수회 선교단은 전교활동의 전제를 그 사회에 융합, 동화로 인식하며 철저한 적응주의로 중국 개교(改敎)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선교사들은 중국 사대부(士大夫) 지식층에게 서양 학문과 기술을 소개, 전달함으로써 친교를 맺고 전교했다. 전교의 궁극 목표는 바로 황제였다. 명나라 마지막 황제 숭정제 초상. 왕조 부흥을 위해 서양선교사들을 중용하는 등 개혁정치를 시도했으나 북경이 농민반란군에게 함락되자 자금성 뒤 경산(景山)에서 목숨을 끊었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