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혼의 선성(善性)과 일그러진 모습 동시에 관상 ▲ 클라라 성녀가 강조하는 ‘거울’ 이미지는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과 우리 인간의 현실을 자기 인식과 자아를 통해 본래의 모습대로 다시 아름답고 온전하게 존재하게 해 주시는 하느님 사랑의 힘으로 조금씩 고쳐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콘은 안드레이 루블료프가 그린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이다. 12. 성녀 클라라의 거울 영성 하느님 현존 의식과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의 관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과 나를 동시에 바라본다는 것은 하느님의 본성에서 나온 나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다.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과 그 사랑으로 인한 인류(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구원을 상징함과 동시에 우리의 일그러진 영혼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상징해준다.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