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서 제 마음을 모두 가지셨습니다” ▲ 그림=하삼두 스테파노 우리는 성모님에 대해 다양한 종류의 호칭과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원죄 없으신 탄생’, ‘평생 동정’, ‘미혼모’, ‘과부’, ‘성모 승천’, ‘그리스도의 어머니’, ‘여왕’, ‘발현과 기적’, ‘전구자’, ‘바다의 별’, ‘평화의 모후’, ‘천상의 모후’ 등. 토마스 머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모님에 대한 이미지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주님의 종’이었다. 왜 그가 ‘주님의 종’으로 성모님을 강조한 것일까?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묘사한 성모님을 통해 머튼은 어떤 깨달음을 얻은 것일까? 1940년 ‘고독의 성모 성당’에서 자신 봉헌 사실 머튼이 세례를 받은 1938년 즈음에 그에게는 성모 신심이 별로 없었다. 그는 자신의 ..